Vol 33. 죄사함과 믿음 학창시절에 한번은 우리들이 큰 잘못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회초리를 주시며 우리가 맞는 대신 선생님을 때리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건데... 우리가 만약 그것을 일종의 쑈라고 생각했다면, 선생님이 대신 맞으신 회초리는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을거예요. 회초리를 드는 이유는 그 잘못에 대한 마땅한 값을 치르게 하여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게하고 다음에는 동일한 행동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데... 선생님의 아픔이 우리의 잘못때문이라는 것을 우리가 마음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 그 아픔은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없을테니까요. 마찬가지로... 인류가 죄로 가득한 역사 속에서 살아왔고 오늘날도 죄악이 가득한 세상속에서 나 또한 악을 행하며 살아가는 죄인이라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