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能) 5개월 전에 찍은 사진이다. 멀리 앉아 계시는 할머니께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어 옆에 가서 앉았다. 할머니는 싫지 않은 듯 하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고 난 들어드렸다. 그리고 나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당시만 해도, 내 속에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 줄 알았다. 또한, 내 안에 글을 쓰게하는 여러가지 재료들이 존재하는 줄 알았다. 어떤 면에서는 사실이었다. 우리(동식과 나)를 통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친구가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술술 글을 써갈수 있었으니까..... 우릴 통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우릴 통해서......) 그래... 우릴 통해서.... 이게 맞는 말이다. "우리가 많은 일들을 했고" 가 아니라 "우릴 통해서......"가 맞는 말이다. "우리가 많은 말..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