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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8. 사랑과 공의


할아버지께서는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어 감을 스스로 느끼시고
마지막으로 아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신다.
하지만 그럴 수 없으시다.























안타깝게도...
할아버지의 아드님은 지금 갇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죄의 값을 치르고 계신 것이다.

임종을 앞둔 할아버님의 마지막 소원이라도 들어드릴 수가 없다.
법질서가 무너졌을 때의 위험을 우리 사회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고 곁에 두고 싶다고해서 아들의 값 없는 죄사함이 허용되어 버린다면
이러한 판례는 사회가 죄에 대해서 경계하는 마음을 느슨하게 만들어
죄가 만연하게 될것이고
결국에는 다른 모든 사랑도 죄악으로 인하여 침범당하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죄값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
설사 판사의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아들을 정당하게 가둔 판사에 대해서 반기를 들고 저항하지 않는다고 해서
할아버지께서 아들을 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할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아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그 죄값을 대신 치르고 싶어 하셨으니까 말이다.

법을 인정한다고 해서 사랑이 조건적으로 변한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다.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