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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 융통성


                                        친구의 결혼식....

                              결혼식에는 지정석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들의 좌석입니다.

제일 앞에 좌석을 지정석으로 드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부모님이 누구보다 아들 딸의 결혼식을
가장 많이 축복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기에
축복하는 하객들의
가장 선두에 앉으시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자녀 관계는 특별합니다.
한번 맺어지면 영원합니다.


부모님께
참 자녀는 꼭 하나이지요.
물론 위로 아래로 다른 자녀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명을 잃어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친구 아버지께서 지정석을 잠시 비우시더라도
아버지의 좌석에 다른 누군가가 앉지 않는데,
그곳은 아버지만의 지정석이기 때문입니다.


혹 친구에게 엄청 잘해줬던
이웃집 아저씨가 있더라도
친구가 그를 아버지의 지정석에
 앉혀드리는 일은 결코 없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친구보고 외골수 또는 독선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또한 없습니다.
이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보고
"융통성이 없다"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친구가 결혼식장에서 신부에게
"앞으로 나에게 여자는 당신 하나예요"
라고 쑥쓰러운 고백을 하더라도 
우리는 친구를 외골수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아름다운 녀석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만약 한명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다른 사람을 허락하는 것을 융통성이라고
표현한다면.......



세상에는 융통성(?)이 없어야
 더 아름다운 관계들이 있습니다.









나의 아내에게 엄청 융통성 없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나의 남편에게 엄청 융통성 없는 아내가 되겠습니다.
신랑님과 신부님이 이렇게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되길 축복합니다.


꼭 한명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융통성이 허락된다면
그것은 비극의 시작이겠지요.








예수님을 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너무 독선적이고 외골수라서 싫다고 합니다.
융통성이 없다고 싫어합니다.


왜 자꾸 예수님 믿으라 하냐고
자기네들도 종교가 있다고
서로 서로 인정하지 않아서 싫다고 합니다.










"모두 우리를 따르라 우리만 옳다!!!"
그리스도인 하면 이런 그림이 떠오르나 봅니다.


다른 종교 잘 믿고 있는 사람
왜 건드려서 분쟁을 일으키냐고.....
종교는 각자각자 존중해서 잘 믿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다양한 종교 중에 하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게 아닌데...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아버지에 관해서......
잃어버린 신부를 찾는 신랑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아버지의 이미지는 커녕,
이런 그림이 떠오르게 행동하고 말했다면,
죄송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것에 아직 서툴어서 그렇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이런 그림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의 관계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성경 창세기 1장 27절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성경 갈라디아서 4장 6절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오오
우리 주는 날마다 기다리신다오















밤마다 문열어 놓고 마음 졸이시며
나간 자식 돌아오기만 밤새 기다리신다오

찬송가 317장 가사예요..
지금 배경음악 멜로디에 붙여지는 가사지요.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보살피시는 아버지 입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시는데에
융통성(?)이 많이 없으신가 봅니다.




잃어버렸던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가니
아직도 거리가 한참 멀거늘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성경 누가복음 15장 20절






찬송가 317장 향피리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