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놀이가 끝나가고 집으로 가야되는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우리의 아쉬움은 커졌다.
너네들 오늘 사진 찍은거 보러올래? 인터넷 주소 가르쳐줄께...
형아 금방 다시 올테니까
어디가지 말고 여기서 잠깐 기다려.... 꼭 이야....
우리는 집에 달려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www.Jahview.com
친구들아 오늘 너네가 만들어 준 귀한 보물들 여기에 꼭 간직해 놓을께~!
들뜬김에 싸인까지해서...
꼭 놀러와...
걱정마.... 한명도 빠짐없이 다 줄꺼니까..... ^-----^
그때 쪽지를 먼저 받은 녀석들이 또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이번에는.....
무서운 강시 놀이.....
짜 잔~!
영구 없~~~~~다~! 띠리리리리리 ♪~♬~
너네 정말.... 못 말려~~ 최고야 최고~!
기껏 종이한장으로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아름다운 이들이여 ~!~!~!
너네들 덕분에 형아 너무 행복해~!
어.....
그런데...
저쪽 기둥 뒤에 누군가 있다.
J아가 다가가자 이곳까지 도망와버린다....
언제부터 혼자 있었을까...
친구들아 이쪽으로 와 .....여기와서 같이 놀자
앗~! 친구들이 오니까 또 혼자 내려가버린다....
자뷰 주소 종이도 안 받았다...
언제부터... 혼자만 따로 있었을까....
얼마 후...
컴퓨터 앞에 앉아....
찍어 온 사진들을 한장씩 자세히 살펴보던중....
아.... !!
처음부터......
.......
..........
......
......
아.....
왜 전혀... 몰랐을까...
계속 이렇게 혼자 였던걸.....
우리가 즐거우면 즐거울수록....
더 외로워지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나도 그런적이 있었잖아...
......
......
친구야.... 미안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