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아의 어린 기억 속 포크레인은...
힘이 쎄다...
만약 포크레인이 신발끈 고쳐매고...
마음만 먹으면...
트럭 한대 정도는 쉽게 끌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식은 죽먹기지 뭐...
앗!!!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이런 쪽팔리는 광경을 보고야 말았다.
무적의 포크레인이 트럭 따위의 등에 업혀 있다니...
우째 이런 일이...?
무쇠 팔이 부끄럽지도 않니?
그런데 음....
이건.....
그랬던 것이다...
녀석에겐 느리다는 약점이 있었던 것이다...
아마 이 녀석의 속도로 여기까지 가려면...
예상시간에서 최소 0 두개씩은 더 붙여줘야 될 거야...
호법분기점 : 2200분
일죽 : 3200분
여주 : 3700분
양지 : 3000분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군...
우쒸 이렇게 생각해 보니....
포크레인이 자신의 약점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여....
발 빠른 트럭 등에 업힌 건
쪽팔리는게 아니라 정말 지혜로운 행동이야....
" 야 꼬맹이 나와 J아가 나가신닷~!"
철없는 J아의 기억에는 강한자 약한자가 따로 있었는데....
조금 더 커서 보니...
그게 아닌거 같아...
배는 바다에서 빠르다는 강함 때문에...
육지에서는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약함이 있었고....
망원경의 멀리 볼 수 있다는 강함은 .... 곧....
가까이 있는 것은 볼 수 없다는 약함이 되었었지.
또, 빨리 달리고 있다는 것은....
바꾸어 이야기 하면...
부딫혔을 때 더 많이 아프다는걸 경험했지...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은...
낮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들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말이기도 했었어...
심지어 이 붕어빵마져도...
가장 맛있을 때...
가장 뜨겁다는 단점이 있더라구....
강함이 있다는 건....
곧...
그로 인한 약함이 있다는 것이고....
또 그 약함이 강함이 되구...
강자와 약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구나...
그래서 인생 이란건 나눌때...
더 풍성해지나봐......
붕어빵 함께 드실 분....
J아 동네에 놀러 오세요 ~! ^0^/
가끔은....
배달도 갑니다... ^-----^